아무리 광고도 좋지만 이건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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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하드! 좋다이거야!

LG 넷하드 광고 문구

LG 넷하드 광고 문구

NAS를 일반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기 쉽게 새로운 개념으로 정의해서 팔아먹겠다는 심보는 이해한다. 하지만 저 광고에 나오는 1,428편의 영화를 들고 다니듯 본다는 것은 무슨 이야기인가? 영화 DVD를 통채로 복사하면 대략 4기가 정도 잡아먹는데, 저 넷하드는 5테라가 넘는 용량인가?

당근 아니지, 당신 혹은 내가 불법으로 받은 DivX파일들의 용량으로 계산하면 대충 저정도 분량이 나오는 거다. 우리나라 웹하드 업체나, 인터넷 속도 광고 할 때 꼭 나오는 것이 영화 한 편 받는데 몇 분, 몇 초 이다. 아니 이 넘들아 그게 자랑이냐? 니들 친척중엔 영화 관련 일하는 사람들이 없더냐?(물론 나도 없다 -_-;)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불법으로 열나게 영화 빨리 다운 받으세요. 받아서 여기에 저장해서 마구 마구 보세요. 이런걸 자연스레 광고 하고 자빠졌다. 그리고 그게 아무렇지도 않은 나라가 대한민국이다.

광고에서 버젓이 님들 영화 다 다운 받아서 보잖아요~ 다운 안 받아서 보면 조금 불행한거에요~~ 라고 하는게 정상은 아니지..

저작권? 그런거 몰라요

전에 아는 누나가 빅뱅음악이 듣고 싶다 하여 집에 있는 CD를 가져와서 회사에서 Ripping 해준 적이 있다(따지고 보면 이것도 불법임 -_-) 그러자 그 누나의 말이 진짜 가관이었다. “아 원래 MP3를 CD에서 만드는거야? 난 그냥 인터넷에서 받는줄 알았는데. 음악이 원래 공짜 아냐?” 우리나라 저작권 의식이 이렇다. 모 만화 작가의 미니홈피에 가서 “저 진짜 님 팬이에요~ 님이 그리신거 전권 소장용 스캔 파일로 가지고 있어요!” 라고 방명록을 남기는 나라가 우리나라다. 정말 기가 차고 황당한 일이다.

이런나라에서는 iTunes같은 모델은 성공할만한 여력이 안 보인다. 공짜가 널렸다고 생각하는데 누가 돈주고 음악을 사서 듣고, 영화를 사서 보겠는가? 하물며 eBook? 오마이갓!

아이폰이 바꾸어 놓은 것

아이폰을 사고 이것 저것 어플을 구입하면서 드는 생각은 너무나 편하고, 쉬워서 이게 진짜 돈주고 사는게 맞나 싶을 정도다! 액티브엑스 하나 없이,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구매 할 수 있다. 그래! 원래 물건은 이렇게 구입하는 거다. 수많은 경고 창과 브라우져 상단의 좁디 좁은 노란색 표시줄을 수도 없이 클릭하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

평소에 음반도 공짜로 다운 받아 들었던 누나도, 영화를 왜 돈 주고 DVD사서 보냐고 비아냥 거렸던 사람들도 천 원짜리 2천 원짜리 어플들을 마구 마구 사서 쓰고 있다. 너무도 쉬우니까… 우리나라에서 음악 한번 돈주고 사려면, 엄청난 액티브 엑스의 홍수속에 무의식적으로 OK OK OK.. 그러다가 악성코드도 OK.. 아이튠즈는 어떤가. 계정 이메일 주소와 비밀번호만 있으면 언제든지 구입! 단 한 차례의 해킹 사례도 없었다.

그런데 액티브 엑스 열나게 까는 우리나라는 툭하면 무슨 해킹이네 염병이네 하고있다. 이제 좀 바꾸어야 하지 않을까? 그 전까지 사람들은 그런 모델을 몰라서 다 그렇게 결제 하고 구입하나 보다 했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너무도 편한, 그리고 안전한 인터넷 원클릭 쇼핑을 경험 한 사람들이 20만명이 넘었다.  이제 더 이상 눈가리고 아웅 하지 말자.

자 본론으로 돌아가서

돈주고 음악 듣고, 돈주고 영화 보고, 돈주고 소프트웨어 사는건 정상적인 행위다. 슈퍼가서 하드를 하나 사먹어도 돈을 내야 한다. 근데 이 나라는 왜 그런지 공짜로 영화 보고 음악듣는게 자랑을 뛰어 넘어 아주 정상적인 행위다. 잘났다 정말. 그러니까 가수들이 공연 안하고 노래 대충 하고 예능 프로 나가서 시덥지 않은 농담 따먹기 하는거 아닌가. 또 그걸 보고 좋아한다. 참 궁합도 잘 맞는다. 영화 개봉하면 그 다음주에 누가 범인인지 텔레시네로 떠서 지하철 DVD로 돌아다닌다.

아이폰으로 소프트웨어 구입해서 써본 분들에게 묻는다. 어때요? 사서 써보니 좋죠?

3줄요약

넷하드 따위 광고하면서 영화 몇 편 이딴 문구 쓰지 말자. 전국민을 범법자로 몰 셈이냐?
영화 음악 게임 소프트웨어들은 돈 주고 사서 쓰는 물건이다. 도둑질 하지 말자.
써보니까 차암 좋죠잉~

iPad 발표에서 내가 제일 재미있었던 것 두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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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제가 늘 그렇듯, 저희 밴드 디질랜드 합주하고 들어와서 애플 스페셜 이벤트 보겠다고 새벽 2시까지 기다린 기억은 나는데, 그 이후 눈을 뜨니 8시 10분이더군요. 아씨… 부랴부랴 회사에 가느라 자세한 건 모두 iPhone에서 트윗질로 해결했습니다. 역시, iPad가 나왔더군요. (왜 도대체, Slate는 생각하고 Pad는 꿈도 꾸지 않은 걸까요 ㅠㅠ)

iPad의 스펙과 기능이야 인터넷에 널릴만큼 널렸으니, 전 그냥 또 제가 재미있었던 것만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좀 무책임해 보이실지 모르겠지만, 진짜 아무데나 가면 보이는 스펙, 기능 따위… 지겹잖아요. ㅋㅋ

첫째, iPhone 어플리케이션의 아이콘이 왜 그렇게 커야만 했는지 이제 좀 감이 옵니다. iTunes에서 응용프로그램을 CoverFlow로 보면, 진짜 댑빵만합니다. 사진에서 보듯, 아이폰 보다 커요.

제 생각에는 이게, 애초에 iPad까지 다 배려해서 애플이 가이드라인을 잡은게 아닌가 하는거죠. 실제로 iPhone 어플리케이션이 모두 iPad에서 작동한다고 하니까요. 그 말인 즉슨, 이미 예전에 iPhone과 iPod toucuh를 만들 때 부터 iPad에 대한 배려가 있었을 거라는거죠.

둘째, 예상대로 iPhone OS를 탑재했다는 것입니다. 이제부터 애플은 포터블 모바일 디바이스는 iPhone OS, 컴퓨터 라인은 Mac OS X이라는 공식을 확실히 공고하게 다질 것 같습니다.

‘iPad에 Mac OS X이 들어가지 않았다’고 한 소리 하시는 분들도 분명히 있을겁니다. 근데 제 생각은 좀 달라요. 굳이, Mac OS X이 iPad에 들어가야 할까요? 제 생각은 역시 ‘No!’입니다. 제가 워낙 애플 친화적으로 생각하는진 몰라도, iPad의 목적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어요. iPad는, 업무용이나 전문가용이 아닌, 엄연한 일반 사용자용 포터블 모바일 디바이스입니다. 여기저기 들고 다니며 업무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야 노트북이나 iPad나 비슷하겠죠. 하지만, 현실적으로 iPad로 모든 업무를 마무리할려고 하는건… 제가 보기에는 그닥 현실성이 없어보입니다. MacBook Air를 iPad가 대체할꺼라 생각하시는 분들도 잘 이해가 안가구요.

iPad는 말그대로, 리갈패드처럼 아이디어를 스케치하고 살을 붙인 후, 그 걸 Mac이나 PC로 이동해서 작업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고안된 제품이 아닐까요? iWork 애플리케이션도 저렴한 가격에 출시한다니 Mac과의 호환성이야 뭐 말할 필요 없겠죠?
사실 실물을 살펴보기 전엔, 전부다 말그대로 썰이겠죠? 근데 한국어 키보드가 빠진 상황에서 한국엔 언제 출시가 될까요? 그게 관건이겠죠… 전에 iPod touch 처럼 그냥 키보드가 빠진 채 출시가 될라나요? 이거… 또 총알을 준비해야 하는건가요?

KT, 뭐가 그렇게 급했나? – 아이폰 A/S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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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MBC 9시 뉴스데스크에 나왔던 뉴스다. 본인은 이 기사를 생방 라이브로 보지는 못 했다. 운동치료 마치고 집에 가는데 친구에게 왓스앱으로 문자가 왔다. “엠비씨 아홉시 뉴스에서 아이폰 깐다.” 여기에 대한 나의 답변은 “ㅋㅋㅋ 그래봐야 아이폰은 진리임 끝” 이었다. 그런데.. 막상 뉴스를 보니.. 헐킈! 이건 좀 아닌 듯. 
오늘 아침 부터 이 문제는 각종 아이폰 관련 카페와 커뮤니티를 뒤 흔들었다. 아이폰에 관련된 부정적 기사들은 전부 까고 다닌 본인 조차도 이 문제는 심각함을 느꼈다. 물론 본인은 애플빠이지 KT빠는 아니다.
앞의 글을 보면 알수 있듯 KT는 정말 성질이 급한 모양이다. 이번 사태 수습하는 모습을 보라 

이 공지를 보면 

14일 이내 조항 : 14일 이내 통화 품질, 단말 불량 시 개통 취소 가능

이라고 되어있다. 그럼 어제 방송에 나갔던 14일이내에 환불은 물론 교환도 안된다는건 뭐였나? 

근데 그 답변도 이렇게 하고있다.
즉 요약하면,
고객센터 교육 부실……
결국 이것도 성질이 급해서 일어난 일이다. 미리 미리 충분한 대응을 못해서 생긴 일이었다. 그리고 더 웃긴 사건들은 본인에게도 다가왔다.
궁금한 것이 있어 114에 전화를 걸었는데, 지들은 모른다며 여기 저기 전화를 해보란다.. “니가 궁금한건 니가 해결해라..” 이건가? 레이져 쓰던 시절에 모토로라 고객센터에 전화 걸어서 서비스 센터 위치를 문의 한 적이있었는데, 답변을 듣고나서도 헷갈려서 다시 전화를 했다. 그러니 상담원이… 고객님 제가 전화를 걸어서 안내를 해드리겠습니다. 라고 말했다. 내 전화요금도 생각해주는 모토로라가 정말 고마웠다. 이런 작은 부분이 고객 감동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여기 저기 사람 전화하게 만들어서 결국 받는 곳은 아까 그곳.. 아놔 뭐임? 사람 똥개 훈련 시킴?
결국 이번 일은 KT의 성질급함이 만들어낸 일이다. 다음 아이폰이 나올때는 지금보단 더 잘할수 있을까?(다음 아이폰은 LTE라는 루머가 있다.. 그렇다면 LGT가 제일 기뻐 할지도 모른다..)

KT, 뭐가 그렇게 급했나? – 모바일 페이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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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에서 아이폰을 위한 모바일 페이지를 새로 열었다. 주소도 참 간단하다 무려 http://m.kt.com 이다.(나도 이런 도메인 가지고 싶다 -_-;) 아무튼 아이폰으로 접속해 봤다. 그러자 아래와 같은 화면이 튀어 나왔다. 

눈썰미가 있는 분이라면 뭔가 이상한 것을 발견 하실수 있을 것이다. 바로 그것은.. KT 블로그의 B자 인데..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지 않은가? 


위 캡쳐 화면은 구글에서 운영중인 블로그 서비스 http://blogger.com 이다. 블로거 닷컴의 로고와 KT 블로그 로고와 다른 점은 색깔 말고 또 뭐가 있는지 본인에게 말해 주실분? 
그리고 저 페이지는 명실공히 모바일 페이지라고 이름을 달고 나온 페이지다. 그런데 KT 아이콘을 눌러서 KT 홈페이지로 들어가봤다.. 결과는?? 예상했던대로다..

난 내눈을 의심했다. 저게 모바일 페이지라는 것인가? KT가 정의하는 모바일이란 이런 것인가? 더욱 더 당혹스러운 것은 저 페이지는 무려 통 그림 이라는 것. -_-; 장난 치나? 아이폰이나 되니까 이정도 보이는거다. 모바일 IE로 웹서핑 해보신 분들은 저런 화면이 얼마나 짜증나는 것인지 잘 안다. 그래놓고 주소앞에 m이 붙어 있다. “나 모바일임” 하고 인증하고 있는데, 실제 페이지는 전혀 모바일에 최적화 되어있지 않았다. 확인하고 싶은 분들은 다름 링크를 클릭해 보시길.. (그림 확인) 나머지 황당한 페이지들을 감상해 보자. 
정말 당혹스럽지 않을 수 없다. 준비도 안 된채로 성급하게 오픈한 모바일 페이지.. 이름만 모바일이지 이거 뭐 전혀 모바일스럽지 않은 페이지들.. 그리고 블로거 닷컴의 로고를 가져다 쓰고.. 이런 것은 당장 시정되야 할 문제다. 

도다리의 비애 -수정 재업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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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예전에 작성했던 글을 (주)라스텔라 CEO의 명예를 훼손한 여지가 있어 수정해 재업로드 한 글입니다. 이 페이지를 빌어 (주)라스텔라 CEO님께 사과말씀 올립니다. 죄송합니다. 


김병욱 PD의 유명한 시트콤 <똑바로 살아라>에서, 주현 정형외과와 제일 정형외과 의사들이 병원 대항 농구시합을 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시합 전 작전을 짜면서, 주현 정형외과의 의사 안선생(고 안재환 분)이 제일 병원의 키 큰 물리치료사를 확실히 수비하라면서 ”한기범 도다리 확실하게 마크해!”라고 합니다(키 큰 물리치료사 역으로 실제로 한기범 선수가 나왔었죠).. 

회를 비롯한 날것을 잘 먹지 못해서, 광어와 도다리 중 뭐가 더 맛있고 비싼 생선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도다리는 좀 억울한 생선 같습니다. 도다리가 광어와 비슷한 생선이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뭐뭐뭐 도다리’라고 하면 ‘뭐뭐뭐와 비슷한 것’이라는 뜻이 되나봅니다. ‘봄 도다리 가을 전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있는 횟감이지만, 어떤 의미에서는 ‘짝퉁’밖에 안되는게지요.

어제 날짜 인터넷 신문에서 ‘한국판 닌텐도 GP2X위즈 정식 출시’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게 됐습니다. 이 제품은 자체적으로 13종이나 되는 게임이 내장돼 있으며, 3D 가속 기능으로 사양이 높은 게임들도 즐길 수 있습니다. 
OLED 디스플레이를 채용해 선명한 화면을 제공하며 PMP 기능도 함께 제공하는 제품이라고 하네요. 플랫폼이 오픈돼 있기 때문에 누구나 GP2X위즈용 게임을 만들어 배포할 수도 있습니다. 
근데, 저만 그렇게 생각하는진 모르겠지만, 저는 ‘한국판 닌텐도’라는 GP2X위즈가 왠지 ‘닌텐도 DS Lite 도다리’라고 읽혔습니다. 대통령이 ‘우리도 저런거 만들라’고 했을때부터 그닥 마음이 가지 않던 제품이기는 했지만, 한국판 닌텐도라는 말 자체가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도 모릅니다. 


GP2X위즈가 아무리 닌텐도 DS Lite보다 성능이 좋고 디자인이 우수할지라도-사실 디자인은 닌텐도 케이스와 별 다를바도 없어보입니다-이렇게 홍보해서 사람들 머리에 ‘한국판 닌텐도’라고 인식된다면, 제품의 성능과 특징은 순식간에 증발되면서 ‘닌텐도 아류작’으로 전락하기가 쉽습니다.

간단히 살펴봅시다. 손담비 역시 ‘여자 비’라고 알려지는 바람에 그 이미지를 벗어나기가 깨나 힘들었던 것으로 압니다. ‘한국의 조르디’ 또는 ‘한국의 크리스크로스’라며 등장했던 ‘량현량하’역시 반짝 스타를 벗어나기 힘들었죠.어디 예술뿐만입니까? 거의 모든 분야가 그렇죠. 오리지널리티가 없는 것들은, 결국 아류일 뿐입니다.  아류는 반짝 인기는 있을 망정 살아남지 못하게 마련입니다. 아무리 ‘너훈아’가 인기가 있어도, 디너쇼로 돈버는 사람은 ‘나훈아’니까요.

이러한 현상들은 요즘 아주 뜨끈뜨끈한 ‘터치폰’ 시장에서도 지켜볼 수 있습니다. 초반에 LG의 ‘PRADA’ 폰은 iPhone보다 먼저 나왔으며, 인터페이스가 비슷하다는 노이즈마케팅으로 인기를 끌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에서 iPhone이 발표되지 않은 만큼, 이러한 노이즈마케팅은 꽤 짭짤한 효과를 거두었습니다. 많은 한국 사용자들이 언제 나올지 모르는 iPhone을 기다리는 대신 PRADA 폰을 선택했죠. 그러나 PRADA폰의 인터페이스 아이콘들은 Mac OS X의 아이콘들을 벤치마킹(이라고 하고 모방이라고 읽습니다)한 것이었고, 결국은 ‘iPhone 아류’정도로 위치가 격하됩니다. 차라리 그냥 PRADA폰 자체를 더 홍보했다면, 특정한 브랜드의 힘을 적절히 등에 업고 함께 한 분야를 이룰 수도 있었을텐데 말이죠. 


이와 반대로 Haptic과 Cookie 폰은 꽤 적절한 홍보를 하고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제품들의 팬인 분들에게는 기분이 나쁘실진 모르겠습니다만, Haptic과 Cookie, ARENA 폰이야 말로, ‘iPhone 도다리’들입니다. 이들의 인터페이스는 iPhone을 따라하려 노력한 흔적이 여실히 보이는 제품들입니다. 하지만, 제작사는 이들을 결코 iPhone과 정면으로 비교하려 하지 않습니다. 물론, 언론에서 가끔 그러한 이야기가 나오긴 합니다만 Haptic과 Cookie 폰은 스타 마케팅과 함께하는 제품 자체의 홍보를 주력으로 해 사용자를(특히 장기 의무 사용자를 위주로) 늘리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누가 봐도 iPhone 인터페이스와 비슷하면서도 뭔가 부족해 보이는 제품을 그렇게 홍보해봤자, 결국 제품의 아이덴티티만 떨어진다는 것을, 그동안의 경험을 통해 잘 알고 있는 걸까요? 솔직히, iPhone과의 비교분석은 iPod touch 등을 이용해 네티즌들이 무수히 많이 해서 인터넷 상에 뿌려주고 있거든요.

저도 한국 사람인데, 한국 제품들이 성공하면 정말 기분 좋겠죠? 하지만, 제가 원하는건 꽁수로 한 번 이기는게 아니라 절치부심해 왕좌를 탈환하거나, 지더라도 골수 팬들을 얻을 수 있는 ‘노력형 정공법’ 승리입니다. 
일단, 지금의 GP2X위즈를 보면 ‘닌텐도 DS Lite보다 뛰어난 하드웨어’라는데 촛점을 맞추고 있는데…사실 닌텐도 시리즈가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성공한 것은 하드웨어보다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읽은 소프트웨어의 공헌이 엄청 크거든요. 과연, 이에 대한 대비가 돼 있을까요? 흠…
 ’제발’ GP2X위즈가 한국 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에서 닌텐도 DS Lite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훌륭한 제품이 되었으면 하는 절절한 마음에 이런 글을 적어봅니다만, 제 머리속의 수지타산 모듈을 가동시켜보면… 심지어 가격까지 비싸버리니, 지금 이걸로는 ‘닌텐도 도다리’로 끝나지 않겠나 싶은게 솔직한 제 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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